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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은 일하는 곳 이날 하루는 놀이도 할 수 있는 곳 '놀이터'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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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기업 ‘네오씨티알’의 생산라인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0월 12일 경남 창녕의 ‘네오씨티알’(대표이사 김재철)이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라인을 무대 삼아 문화 공연을 개최하는 이색 행사를 펼쳤다. 공장이라는 '일터'가 이날 하루는 '놀이터'가 되는 혁신적인 실험 공연을 후원 예술단체인 '아이온 예술공연'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오씨티알 임직원 및 가족, 협력업체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렸는데, 공장을 개방하고 무대가 아닌 생산라인 현장에서 문화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 올해 다시 개최되었다.

네오씨티알은 창원의 자동차부품 기업 '센트랄'의 관계사다. 네오씨티알은 자동차용 조향 및 현가부품을 생산하여 전량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 북미, 유럽 시장 개척에 주력하여 현재 전 세계 90개 국 270여 바이어와 거래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5년 기준 약 8,500만 달러(879억 원)다. 네오씨티알은 2013년부터 경남메세나협회의 '경남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활용해 메세나 사회공헌을 활발히 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아이온 예술공연(대표 백현경)은 2009년 설립하여 여러 예술장르와 콜라보레이션하여 즉흥 공연, 창작 공연을 전문적으로 하는 공연 단체다.

행사 타이틀인 ‘예술아 공장에서 놀자’는 생산라인 내의 일상을 예술로 승화해 표현한 실험적 콜라보레이션 공연이다. 직원 가족들이 다양한 문화관람, 체험활동을 통해 예술로 소통하며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가족과 함께 우리집 문패 만들기’로 시작했다. 저녁식사 이후 관객들은 공장에서 펼쳐진 클래식 공연과 전문 비보이팀 ‘더클래시’의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장에서의 놀이를 시작했다. 관객들은 공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공장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드럼‧전자기타‧아코디언 체험, 마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매직쇼, 저글링으로 신기한 묘기를 부리는 저글링벌룬쇼, 먹거리 페스티벌, 캐리커쳐 그리기, 가족사진 즉석인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다. 관객들은 가족이 일하는 일터에서 메세나가 결합된 행사에 참여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었다.

네오씨티알 김재철 대표이사는 "행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해에 주변으로부터 신선한 시도라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아 올 해에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로 꾸몄다. 회사가 문화적인 시도가 가능한 무한한 창작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행사 취지에 다행히 많은 방문객들께서 공감을 해 주셔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네오씨티알은문화콘텐츠 사업발전을 위한 메세나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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