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아산공장 철수를 기념하는 조그마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산공장 철수를 기념하는 자리에는 CTR 최고 경영진들과 아산공장 구성원, 아산공장 근무 경력이 있거나 유관 업무를 함께하였던 CTR 구성원, 퇴직 리더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아산 공장의 연혁을 살펴보고 현재의 아산공장이 있을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준 현/전 아산공장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수여하였습니다.

행사 참석자들과 아산공장 1, 2층 생산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함께 구동부품의 시초가 되는 판금 라인을 처음으로 구현하였던 기억, CTR 최초의 샤시 모듈 조립을 실현하였던 기억을 떠올리며 18년간 구성원들의 구슬땀이 고스란히 담긴 현장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前 CTR 연구소장 김규만님 “보통의 경우 사업 철수라고 하면 좋지 않은 의미의 단어로 인식되어 이러한 행사를 갖지 않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센트랄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그동안 고생한 구성원과 사업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도약하기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CTR답고 참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TR 아산공장은 8월 31일에 최종 생산이 종료되어, 올해 12월 말에 H 기업에 매각이 될 예정입니다. 아산공장의 아름다운 철수와 끝맺음은 CTR그룹 구성원과 사내외 협력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이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안녕, CTR 아산공장...